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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철 난인의 詩> 춘설(春雪)
기사입력  2021/02/02 [15:28]   육근철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인터넷蘭신문 '난과함께'는 한국의 역사와

애란인의 역사를 기록 보존합니다.

 (2021.2.1일 현재 사이버전시회에 5.820점을 전시중입니다)

 

인터넷蘭신문 '난과함께' 창간5주년(2020.5.1) 기념

12.000작품 사이버전시회 개최

● 일 시 : 2020.4.1(수) ~ 2021.3.31(수) 12개월. (매일 10점이상 게재)

● 출품전시작 : 한국춘란 10.000점, 풍란, 석곡, 새우란, 한란, 구화 등 1.500점

                     수국 250점, 제주풍광사진 250점 등  총 12.000점

 

▲ 수류화개실 일송정의 설경     ©김성진

 

 

춘설(春雪)

 

                                 -  육 근 철  -

 

설중매

체량한 꽃잎

나비인 듯 눈인 듯

 

한 잎

건너 또 한 잎

징검다리 건너는 새하얀 맨발

 

시린 듯

새파란 입술

울고 있니 웃고 있니

눈물 고인 두 눈

버집 핀 시골 아이

 

설중매

매콤한 향기

봄이야 소리치네.

 

 

ⓒ 난과함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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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좋은 시 항상 고맙습니다 한올 21/02/02 [23:51]
시 인듯 동요 인듯 아릿한듯 환희 인듯 ... 시인의 마음을 알듯 모를 듯 ... 다음 시 가 또 기대 됩니다 수정 삭제
설중매와 매콤한 향기의 연결 Juntae 21/02/03 [02:06]
눈 속에 피는 꽃이란 의미의 설중매는 분명 지조와 기개가 있는 꽃이라고 생각된다. 시인은 그런 의미에서 아마도 매콤한 향기와 연결지은 듯 하다. 매서운 눈 속에 핀 꽃이지만 그것은 봄을 알리는 전령사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시인의 시상에 전적으로 동감을 표한다. 한편 이 시를 읽으면서 늦 겨울에 하얗게 덮인 대지가 연상되었다. 그리고 학교 다닐 때 배운 '월백설백 천지백하니 산심야심 객수심'이란 한시 구절도 생각났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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