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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보 蘭詩> 난 앞에서
기사입력  2019/05/20 [08:14]   이성보 거제자연예술랜드 대표

 

 

인터넷蘭신문 '난과함께'는 한국의 역사와

애란인의 역사를 기록 보존합니다.

 

▲ 한국춘란 소심 '비목'의 꽃망울     ©김성진

 

난 앞에서

 

                       -    능곡  이 성 보    -

 

노출되어 쓸모없는

찍다 만 필름 같은

 

허망을 올려놓고

눈금을 헤아린다

 

꼼짝도 않는 저울눈

누가 볼까 두려웠다

 

마음을 저울질하는

성초라 불리는 난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 어찌 풀에게

저울질당할까 보냐고 소매 단단히 추스르고

헛기침도 하면서 보란 듯 다가서지만

 

도둑이 제 발 저리듯

기를 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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