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서울난회 가을전시회 테이프커팅식 © 서울주재기자 백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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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2015 서울난회(회장 고주자) 가을전시회가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렸다.
한란의 그윽한 향기가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는 김선규 (사)한국춘란회 명예회장,
최병구 (사)한국춘란회 중앙회장, 강법선 난과생활 대표,
멀리 제주에서 향란회 양경주 회장, 양병수 향란회 전회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 전시일자 : 2015.11.6(금) ~ 11.8(일) 3일간
● 전시장소 :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3층
※취재 : 인터넷난신문 '난과함께' 발행인 일송 김성진
인터넷난신문 '난과함께' 서울주재기자 백창수
◆서울난회 30주년을 기념하는 고주자 회장 인사말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역사적으로 벅찬 감동의 해입니다. 독립을 향한 열망과 헌신적인 투쟁으로 조국의 광복을 이룬 순국선열들의 애국심과 불굴의 의지는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한 토대가 되었다고 사려합니다.
지난 70년 동안 국민의 절대다수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합리적인 과학의 정신과 가치를 생활 속에 뿌리내리며 황무지와 같던 한국의 산업을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각 분야에서 우리들은 고도의 기술을 스스로의 힘으로 발전시켜 여러 산업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여정이었습니다. 우리 난계도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지식기반사회임을 깨닫는다면 새로운 경제환경 속에서 난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난계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과학화해야 합니다. 우수한 난 재배기술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수단과 합리적인 사회를 적절히 갖추지 못한다면 가속화되는 경제 발전을 따라갈 수 없을 것입니다.
보다 심각한 것은 젊은 세대들을 경쟁력 있게 양성할 수 없게 된다는 점입니다. 난계에 잠재되어있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비합리성을 보완하지 못하고 현실과 타협만을 일삼는 후진적 논리에 머물고 있다면 결국 우리 난계는 돌이킬 수 없는 다른 나라의 종속 상태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애란인과 단체, 신생단체와 기존단체 사이에 불신과 비방과 같은 부조리한 점들은 모두 불식시키고 어떤 모습으로 난계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과학적으로 평가하여 새로운 난의 예술성을 창출하기 위하여 서로 도우며 조화로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애란단체들이 협의를 통하여 각 지역마다 난의 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 또는 전문기관과 협약을 맺어 난계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서울난회는 뜻있는 애란인 단체와 함께 난계를 과학화하고 합리적인 사회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난회 30주년을 기념하는 가을전시회 개최에 많은 협력과 성원을 해주신 애란인 단체, 한국공항공사, 향난회, 난과생활과 난세계에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끝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전시회에 예술성 높은 작품을 출품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서울난회 회원과 찬조 출품하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마음속 깊이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5년 11월
서울난회 회장 고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