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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난인들> '삼복지인'의 가람 이병기 선생
술과 제자, 난초를 사랑한 삼복지인(三福之人) 가람 이병기 선생. 가람은 곧잘 '세 가지 복'을 타고났다고 말하곤 하였다. 술 복, 난초 복, 제자 복이 바로 그것이다.
기사입력  2017/10/25 [11:06]   일송 김성진

 

▲ 가람 이병기 선생     © 김성진
▲ '삼복지인'을 사랑한 가람     © 김성진


술과 제자, 난초를 사랑한 삼복지인(三福之人) 가람 이병기 선생.

가람은 곧잘 '세 가지 복'을 타고났다고 말하곤 하였다.

술 복, 난초 복, 제자 복이 바로 그것이다.

그가 말한 삼복은 그의 풍류객, 선비 교육자로서의 성격과 깊은 인간미를 드러낸다.

 

가람 이병기(1891~1968) 선생은 학자이자 시인이고 난초를 사랑한 난인이다.

풍부한 학식과 인격의 소유자로서 일생을 바쳐 이룬 그의 한국한, 시조시학, 난초사랑은

실로 크고 빛나는 성과라 할 수 있다.

 

가람은 민족의 전통적인 시조를 계승하면서도 시조 자체를 혁신하여 현대화한

현대시조의 개척자로 각별하게 주목받는 시인이기도 하지만

난초관련 詩를 남긴 몇 안되는 시인이다.

 

난초관련 주옥같은 그의 詩를 살펴본다.

蘭과 梅

蘭을 蘭을 나는 캐어다 심어도 두고

좀먹은 古書를 한옆에 쌓아도 두고

만발한 野梅와 함께 八 九年을 맞았다.

 

다만 빵으로서 사는 이도 있고

영예 또는 신앙으로 사는 이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세상을 이러하게 살고 있다

 

또한 그는 「풍란」이란 수필에서 "빵은 육체나 기를 따름이지만 난은 정신을 기르지 않는가"

작금의 난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

 

가람 이병기 선생은

1891년 전북 익산에서 출생하여 주시경의 조선어강습원에서 수학하고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했다.

일제하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가람시조선』, 『역대시조선』, 『국문학전사』, 『국문학개설』, 『가람문선』등을 간행하였다. 연희전문 강사, 서울대 교수를 역임하였고 학술원공로상을 수상하였으며 1968년 작고하였다.

 

● 가람문학관의 이모저모

가람문학관은 한국 근현대 시조와 국문학을 대표하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가람 선생의 문학작품과 자료를 전시, 연구, 교육하는 문학관으로 2017년 10월 14일 개관하였다.

▲ 가람생가     © 김성진
▲ 시인 정지용 펀지     © 김성진
▲ 가람 선생 친필     © 김성진
▲ 가람 선생 난초관련 글     © 김성진
▲ 가람 선생 동상     © 김성진
▲ 가람 선생 생가 설명     © 김성진
▲ 가람 선생 동상     © 김성진
▲ 가람 선생 묘소     © 김성진
▲ 가람 선생 기념비     ©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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