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계 變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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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여름날
잿빛 하는 속에는
먹구름이 뒤로 숨었고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소나기가 숨을 고르고 있다
잠깐의 봄에도 햇볕이
갈 길을 찾고 있는 듯
천등의 죽창처럼
길게 광선을 쏟아붙혔다
여름날의 하루는
변덕 심한 애인 같아서
언제 토라질지 몰라
눈치를 종일 살펴야했다
매미의 자유로운
구애 소리가 부러운
흐린 여름날을 보내며
화창한 가을을 기다렸다
◆시인 박만순은 전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사무국장으로
- 경북상주 출생
- 부산영호남문학 시부문 등단
- 부산영호남수필 등단
- 부산영호남문인협회 회원
- 한국가람문학회 회원
- 부산문인협회 회원
-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 시집 『하루』, 『약속』, 『나무대문 집』,『곁에 그대로』,『잃어버린 우산』
- 수필집 『백원역』
- 문집 『언제나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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