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계 變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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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즈업 '정계조 국제동양란교류협회 회장'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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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인의 자세와 예절(4/5)
난 취미는 좋은 선생을 만나서 차근차근 배워나가야 한다. 난 배양은 책을 보고 익히는 데 한계가 있고, 실제로 배양을 해보면 잘 안되고 어려움에 봉착할 때가 많다. 처음 난을 시작할 때는 주변에 지도해주려는 전문가가 상당히 많은데, 알고 보면 대부분이 난 구입, 난 배양에 실패한 사람이거나 경험이 일천한 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좋은 선생을 만나는 것이 곧 행운이며, 그로부터 흔들림 없이 지도받는 것이 지름길이다.
단계를 밟아 천천히 꾸준하게 해야 한다.
난 취미는 서두르거나 행운을 바라면 실패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난 구입과 배양 과정에서 누구나 1~2번의 실패를 하게 되는데, 이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들어간 돈을 수업료라고 하는데, 짧은 과정에서 너무 많이 혹은 대부분을 소진하고 나면 더 앞으로 나아갈 여력이 없게 된다. 난 취미인의 상당수가 여기서 좌절하고 만다. 경력이 1~2년밖에 안된 사람이 프로의 흉내를 내다가 만신창이가 되어 난계를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몹시 안타까운 일이다.
난 취미를 하게 되면 난을 사고파는 문제가 생각보다 어렵다. 난을 구입할 때는 제대로 갖춘 선배의 조언을 받되, 건실한 상품을 정상적인 루트를 통하여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난 취미를 하다보면 행운이 따르는 경우도 있겠지만, 행운을 기대하고 난을 구입하다 보면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 난을 시작한 분은 배양과 품종선별에 어는 정도 수준이 될 때까지는 고가의 난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난을 구입할 때는 가급적 믿을 수 있는 상인으로부터 구입하는 것이 좋다. 난을 애란인들끼리 거래하기도 하나 자칫 말썽이 생길 소지가 있으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정계조 난인은
경상남도 진주 출생(1956년생)으로 , 1985년 난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40여 년 한결같이 난을 사랑하며 난과 생활한 난인이다. 한국춘란의 출발에서부터 태동기, 도약기, 전성기 등을 두루 거치면서 한국춘란 문화 창달과 융성, 대중화와 산업화의 중심에 서서 한국춘란 문화를 꽃피우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 부산난연합회 7대 이사장
- 국제동양란교류협회 설립
- 국제동양란명품대회 준비위원장 · 조직위원장 · 대회장
- (사)한국난재배자협회 자생란경영회 회장
- 한국난교육아카데미 설립
- 관음, 소금강, 아사달, 천상화, 만다라, 금련, 산단수 등 30품종 명명등록
- 부산대학교 대학원 경영컨설팅학 박사
- 국세청 32년 근무, 부이사관 명예퇴직,
- 울산세무서장, 금정세무서장 역임.
- 저서 : 한국춘란 품종과 배양, 난인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