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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보 난인의 시> 산음가(山吟歌)
기사입력  2025/01/20 [20:49]   이성보 거제자연예술랜드 원장

한국난계 해야 산다  

난과함께신문은 2015.5.1일 창간 이후 

난관련 자료 22.221점 기록보존. 조회수 6,79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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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자연예술랜드 능곡 이성보 원장과 환담하는 난과함께신문 발행인 일송 김성진     ©김성진

 

산음가(山吟歌)

 

배낭 속 묵은 먼지

노독처럼 톡톡 털고

 

솔바람 심호흡에

물 한 모금 찾았느니

 

하늘가 높은 다락에 

쪽박달이 내걸렸다.

 

볼룩한 배낭을

구름인 듯 베고 누워

 

말이 없는 메아리를

귀에 담아 뜸 들일 때

 

물 괴듯 가슴을 어르는

산자락의 벌레 소리.

 

◆ 이성보 난인 & 시인

- 호는 능곡, 1947년 경남 거제 출생.

- 1989년 현대시조 등단.

- 시집 : '바람 한 자락 꺽어 들고', '난의 늪', '내가 사는 셈법', 

- 수필집 : '난을 캐며 삶을 뒤척이며', '난과 돌, 그 열정의 세월', '난향이 머무는 곳에도',

- 칼럼집 : '석향에 취한 오후', '난에게 길을 물어', '세상 인심과 사람의 향기', 

           '행복과 지지'

- 수상내역 : 신한국인상, 자랑스런경남도민상, 현대시조문학상, 거제예술상,

              경남예술인상, 한국란명품전 대상, 한국난문화대상, 

- 기 타 : (사)자생란보존회 전무이사, 거제문인협회장, 동랑 청마기념사업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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