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계 變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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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춘란 무명 두화소심 ©주두옥 지역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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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나들이
도시의 갑갑한 일상은
사람 간의 접촉을 끊어서
인정까지 메마를 지경이 되었다
더 이상의 무 결속은
공들여 만든 탄탄한 정분이
와해할 조짐을 부치기니
궁리 끝에 도시를 떠났다
야외 나들이를 핑계로
오리 몇마리를 희생시키니
빗속에 갇힌 농장움막은
사그라졌던 인정을 살렸다
복잡하게 얽힌 세상에
즐거운 삶의 방법이라는 것이
지혜를 모으면 되었고
실천이 있으면 가능했다
들판에는 농작물이
비를 맞고 생기가 돌며
꽃잎은 내리는 비를 맞고
빗물에 정분이 들었다
◆시인 박만순은 전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사무국장으로
- 경북상주 출생
- 부산영호남문학 시부문 등단
- 부산영호남수필 등단
- 부산영호남문인협회 회원
- 한국가람문학회 회원
- 부산문인협회 회원
-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 시집 『하루』, 『약속』, 『나무대문 집』,『곁에 그대로』,『잃어버린 우산』
- 수필집 『백원역』- 문집 『언제나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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