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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길 난인이 전하는 아름다운 글> 이런 회사도 있습니다
기사입력  2025/01/31 [22:33]   전영길 난인

한국난계 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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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제주향란회 한란전시회 출품작 무명 제주한란     ©김성진

 

 

이런 회사도 있습니다

 

몇년 전에 어떤 회사에서 신입 사원들이 입사하면 반드시 월급을 계좌와 함께 부모님의 계좌도 함께, 제출하도록 해서

 

매월, 부모님께 10만원씩 월급 외, 용돈을 지급하는 회사가 있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비록, 크지 않은 액수지만 자녀들의 회사로 부터 

 

매월, 고정적으로 받는 용돈으로 부모님들은, 너무 나도 기뻐하고 심지어, 용돈이 입금 될 때마다 통장을 들고 나가 온 동네에 까지, 자랑 한다고 합니다.

 

부모님을 배려하는 그런 결정을 실천하는 분은 <송창근 사장>입니다.

울산대학을 졸업하고 나이키 회사에 공채로 지원하여 신발 업계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신발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인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단돈 300불로 식당 자리를 빌려 무역업을 시작 했습니다. 

 

회사는 점차 성장하여 종업원이 무려 4.000천명이나 되는 신발 제조업의 그룹으로 성장 하였습니다.

 

하지만 잘 나가던 회사는 98년 IMF를 만나 모든 것이 순식간에 곤두박질 쳤습니다. 나라 안에는 폭동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많은 외국 회사들이 인도네시아를 떠나 갔습니다.

 

그 동안 젖줄과 다름 없었던 나이키에서도 발주가 뚝 끊겨 회사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은행에서는 빌린 돈200만불을 갚으라고 연일 독촉장이 왔고 전혀 돌아가지 않는 공장에서는 4.000명이나 되는 종업원들이 허탈해 하며 곳곳에서 훌쩍거렸습니다. 

 

마음에 굳은 결심을 한 송사장은 비상한 각오로 미국 나이키 본사에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기 전 전직원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나이키 본사에 가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느님께 가족들과 함께 기도해 주십시요." 그것은 너무나 애절한 간청 이었습니다. 

 

슬픔에 잠긴 종업원들의 모습을 가슴 깊이 담고 송사장은 미국 나이키 본사로 가서 우리 직원들을 위해 일거리를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 했습니다.

 

나이키의 성장을 위해 그리고 주문을 위해 직원들과 그의 가족들이 울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종업원과 그의 가족이 우리 회사의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요. 나이키는 기적적으로 이 회사에 다시 주문을 내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 나이키 총 생산량의 1/4를 차지하고 있고, 종업원도 2만명이나 되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98년에는 6개월간 빵만 먹고 견뎠습니다. 맹수는가장 배 고플때 사냥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98년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어렵게 사는 종업원의 집을 아무리 먼 곳이라도 꼭 방문해서 도와주고 지원해 줬습니다.

 

모든 종업원의 교육비 지원은 물론 회사에서 만든 병원에서 종업원들이 치료와 검진을 무상으로 받게 했습니다. 

 

그래서 종업원들은 그를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송사장은 말합니다. 나예게 힘을 준 것은, 

첫번째가 신앙 이었고 기도 생활 이었고,

두번째가 종업원과 그의 가족 이었습니다.

가족은 힘이며, 가족은 사랑 입니다.

 

가족의 의미를 아는사람은 진정한 삶의 의미도 아는 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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